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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리켓 경기하는 마사이족 선수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아프리카 케냐의 라이키피아 국립공원내 오아이 페제타 보존지구에서 T20 크리켓 경기가 6일(현지시간) 열렸다. 케냐의 원주민인 마사이 부족으로 선수가 구성된 '마사이 크리켓 전사' 팀과 인도에서 온 '크리켓 사절단'과의 경기가 열린 것이다.
'마사이 크리켓 전사'들은 마사이족에게 크리켓 운동을 통해 새로운 역할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퇴행적이고 해로운 문화적 관습에 저항하는 적극적 사회운동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여성 생식기를 잘라내는 여성할례, 혹은 어린 나이에 결혼하는 조혼풍습과 같이 마사이 부족사회에서 이뤄지는 여성차별을 뿌리뽑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크리켓 경기를 통해 생활방식이 좀더 건강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한 젊은이들 사이에 에이즈에 대한 자각이 확산되기를 바라고 있다.
경기가 끝난 후 마사이 선수들이 전통춤을 추고 있다. [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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