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융군 「거인」입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동경=조동우특파원】「황금의 왼팔」로 치열한 「스카우트」의 대장이었던 김일융군(17· 전정강상고투수)이 7일「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다고 발표했다.
김군은 7일상오10시 동경신고역전 제일「빌딩」5층에 있는 마쓰하라 법률사무소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같이 자리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희망구단을 「자이언츠」로 정했다고 밝혔다.

<6구단서 선택 정강상은 퇴교>
김군은 지난여름 고시엔 대회이후 「프로」전환을 결의, 삼촌인 「마쓰하라」씨에게 교섭전권을 맡기고 본격적인 접촉을 해왔으며 「자이언츠」·중일·대양· 광도· 서철· 동영의 6개 「프로」 야구단이 「스카우트」전을 벌였었다.
김군의 「자이언츠」입단조건은 계약금 2천만원에 연봉1백80만원, 1년간의 미국유학인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군은 지난2일로 정강(시즈오까)상고를 퇴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