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은 유총재유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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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6일상오10시경 보선지구인 신민당부여지구당당사에 『유광오총재가 7일낮 부여에 내려가 지원유세를 벌일예정이니 준비를 갖추라』라는 전화가 「서울유박사댁」이라는 곳에서 걸려왔다.
군내에 유세나갔다가 전화내용을 연락받은 임철호신민당후보는 부랴부랴 유세장에서 돌아와 유층재가 7일낮 선거강연을 하겠다고 선관위에 연설원 신청을 하고 벽보와 「비라」등으로 유광오총재 내부」를 대대적으로 선전했다는것.
그러나 7일상오까지 유총재가 내려오지 않아 임씨는 서울 유총재댁과 중앙당에 전화를 걸고 부여유세를 독촉했으나 유총재는 『내가 내려간다고 전화 건 일이 없다』고 해명, 결국 이 「괴전화」에 속은 것을 알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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