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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받아 공비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영등포구청이 민간자본유치사업으로 추진중인 신림동 공영「센터」(신림동종합청사)를 실력이 없는 업자에게 건축토록함으로써 영세상인들로부터 임대보증금을 미리받아 건물을 짓고 있는가하면 구청으로부터 받게되어있는 설계승인도없이 짓고있음이 5일밝혀졌다.
지난4월16일 서울영등포구청은 김모씨에게 신림동 하천부지 5백97평에 연건평1천2백평을 짓도록하여 동사무소·우체국등에 쓰일 사무실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사실상 상가를 지어왔다.
이공영 「센터」는 근처영세상인79명으로부터 1개점포에 18∼20만원씩의 임대보증금을 미리받아 짓고있으며 지난8월에 입주토록 하겠다는 당초의 약속을 어겨 상인들은 진상을 조사, 선처해줄 것을 당국에 진정했다.
영등포구청은 뒤늦게 이사실을 알아 공사중단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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