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불하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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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대통령은 5일 한전의 전원개발계획에 투자재원조달이 어려운점을들어 민간이전원개발에 참여하도록 민간화력발전소건설을 적극 권장하라고 관계장관들에게 지시했다.
8월중의경제동향「브리핑」에서 박대통령은 한전은 앞으론 송배전시설의 확장과 개선에 주력해야한다고 강조하고 한전이 갖고있는 기존발전소중 단위별로 민간에 불하해서 재투자재원에 쓸수있는 방법을 검토하라고 상공부장관에게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이발전소불하는 한전주불하를 뜻하는것이아니라 단위발전소만을대상으로 해야한다고 명백히지시했다. 또한 박대통령은 함량이 부족하거나 효력이없는 가짜농약을 만드는업체는 즉각 영업을 못하게 강력히 조치하도록 농림부에 지시하는한편 무역박람회를 국영방송을 통해 널리 선전하라고지시했다.
박대통령은 수출목표책정에 있어서도 증가추세만을감안, 품목별로 배정하는형태를 지양, 기반을 바탕으로한 합리적인 목표를 세우도록하고 실업통계도 실업율을 줄이는 방향으로 할것이 아니라 임금수준이나 취업형태등 질적인 면을추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도 농수산부문자금지원액 1천3백35억원중 지방재정부담이 51억원밖에 계상되지않은것은 지방교부세증가에 비추어 불합리하다고 지적, 박기획원장관은 양곡차관자금1백60억원을 포함, 재수정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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