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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몽타지수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변조5백원권을 수사중인 서울시경은 3일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20대청년과 40대여인의「몽타지」를그려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은 이가짜돈이 반쪽은 진짜이기 때문에 발견하고도 그대로 사용하려고신고하지않아 경찰수사에 큰지장을 주고 있다고 지적, 앞으로는 지정(지정)행사죄를 적용, 엄별하겠다고밝혔다.
경찰은 3일상오 현재서울에서 신고된 44장의 변조권의 진짜부분을 서로맞춰봐도 들어맞는 것이 없어 아직도 가짜돈이 신고되지않고 시중에 그대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2일에도 서울에서 변조권 3장이 발견 신고됐다.

<혐의자1명연행 택시료낸것확인>
2일하오 서울노량진경찰서는 강궁근씨 (26·구례군)를 5백원짜리화폐변조용의자로연행, 일단 지정(지정)행사혐의로 신병을확보하고 변조된 5백원짜리의 출처를따지고있다.
경찰은 서울영11904호「택시」운전사 김동균씨와 강씨를 대질심문끝에지난달28일밤 10시쯤 상도동「장승백」에서 남한강파출소앞까지 강씨가 4O대의여자와 함께「택시」를타고변조된5백원짜리를 낸것을확인했다.
경찰은 강씨의 아주머니라는 40대여인을 수배했다.
강씨는3일상오현재화폐변조협의를 부인하면서 5백윈짜리는 자기가일하는신화건설에서 월급으로 받은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
현행법은 화폐를 스스로변조하지않아도 변조한줄을알고 쓰면 처벌을받록규정하고있다.

<괴벽보책임자문책 범인검거후의문제 박내무>
3일박경원내무부장관은괴벽보사건과 화폐변조사건에대해『검찰에서 계속수사중이나 현재까지 아무런 단서도 잡지못했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괴벽보사건을 둘러싼 경찰의 수사무능에대해『책임자를문책할용의가없는가』라는 물음에『범인을 잡아놓은뒤에 결정할 문제』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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