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도 대개편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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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프라하1일AP동화】「체코수상「올드리히·체르니크」는 31일 소련측 요구에 굴복하여 「요세프·파벨」내상을 해임하고 당료출신인 「얌·폘라드」(54)를 후임으로 임명한 뒤를이어 소련이 수락할 수 있도록 내각을 개편중인 것으로 1일전해졌다.
「바르샤바」조약군의 「체코」침공시 「유고」에서 하기휴가중이던 「오타·시크」부수상, 「이리·하예크」외상등은 이미 해임된것으로 전해졌으며, 공보상 「미로슬라브·칼루스카」, 교육상 「블라디미르·칼드레치」, 언론담당 당간부회의회원「체스트미르·치사르」도 해임되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편 언론통제가 부활되고 지하신문들이 계속 발행되면서 「프라하」시내에는 갖가지 풍문이나돌고 있는데 당기관지 「루데·프라보」의 전주필인 「올드리히·스베스트카」가 미쳐 종합병원에 입원했으며, 내무차관 「예르지·자루바」가 경찰기밀을 소련군에 넘겨주길 거부하고 자살했다고 보도되었으나 확인할 수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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