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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작 않기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있는 외환시세에대해 당분간 관망상태를 지속, 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을 방침이다. 30일 황종률재무부장관은 최근 외환시세가 오름세를 보이고있는 것은「유전스」및 DA등 연불수입의 길이 막혀 외환증서수요가 갑자기 늘어난 때문이라고 분석, 현단계에선 시장개입에 나설 생각이 없다고 명백히말했다.
또한 황장관은 한도소진으로 막혀있는 유전스및 DA수입을 새로 허가하기 위해 한도를 늘릴 계획도 없다고 밝힘으로써 앞으로 외환증서수요가 계속팽창, 외환시세가 더 오를 소지를 남겼다.
이러한 정부의 외환시세상승에 대한 분석결과는 수입증가추세를 막기위해 지난 7월9일에 조치한 ⓛ「유전스」수입의 「타이트」한 운영 ②DA 수입의 연간한도1억2천만불의 고수 등으로 빚어진 부산물로 해석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입억제, 수출촉진이라는 이중효과를 얻기위해 환율의 상승추세를 일정한 수준까지 방치할것인지는 아직 밝히지않고있다.
그러나 7월9일자 수입억제조치에서 일부품목에 대한 「마진」률 인상은 외환증서수요를 감퇴시키는 결과를 가져온 만큼 DA및 「유전스」수입의 중단상태가 일부「마진」률 인상효과보다도 컸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어 정부가 이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주목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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