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식 자체 조달|20여주둔지에 식품공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국방부는 종래 각군이 상인들로부터 사들이던 부식을 내년부터 점차 자가조변하기로 결정, 전국 주요부대 주둔지역 20여개소에 식품가공공장을 세우고 부대영농(영농)을 장려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당초 현재의 장병1인당 하루 부식비 35원을 69연도에 15원46전 인상할것을 구상했으나 재정상 4∼5원정도밖에 올릴 수 없게되자 물가고로 인한 부식의 질저하를 막기위해 군부식 가공공장 설치계획을 마련, 정부에 건의했다.
군당국자는 이제까지 민간업자들로부터 조달하던 두부 콩나물 유부 조미료등을 새로 건설되는 군의 가공공장에서 생산한다면 중간이익을 배제할 수 있으므로 부식비액수에 비해 부식의질이 현저히 향상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각부대가 종래의 방식으로 영농에 주력, 야채류와 육류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면 물가고에따른 급식저하를 능히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