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명 숨기는 부정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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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보건 3대악 단속에 나서고 있는 보사부는 16일현재 전국에서 모두 3천5백21건의 부정불량 의약품을 적발했으나 이중 1천1백78건을 고발, 98건은 폐쇄, 3백8건에 대해서는 품목에대한 영업정지처분을 내렸을뿐 40%에 달하는 부정불량의약품은 훈방 등 가벼운 처분을 내리고있다.
이 단속은 박대통령의 특별지시로 오는 20일까지 실시된다.
더구나 부정의약품 가운데는 「톱·메이커」의 제품들도 많이 포함돼 있는데 보사부 약정당국은 특히 부정의약품 및 불량약품은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해 공개하여야 되는데도 이를 감추고 있어 오히려 제조업자측을 두둔하는 듯한 단속태도마저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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