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종목서 참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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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1회 한일고교교환경기대회 2일째인 14일 장충체육관등 3개경기장에서 농구·배구등 5개종목이 속행됐는데 한국은 농구·「핸드볼」에서 승리했을뿐 연식정구·「배드민턴」·배구등에서 참패했다.
이로써 육상·축구를 제외한 5개종목경기를 마친 2일째 한국은 농구에서 2연승했고 배구·「핸드볼」은 l승1패, 연식 정구·「배드민턴」등은 2연패를 기록했다.
이번대회는 15일하오 육상·축구를 끝으로 폐막된다.
◇농구=한국고교농구의 최강인 양정은 전반10분께까지 좋은 「스타트」를 보여 17-8로「리드」했으나 그후 「슛·미스」와 「패스·미스」가 속출하여 송강에 추격을 허용, 전반을 33-31로 마쳤다.
후반에 들어 양정은 패기가 없고 졸렬한 「플레이」만을 속출, 관중들을 실망시켰는데 4번이나 「타이」를 이룬 「시소」끝에 신승했다.
◇배구=대경상은 「홈·미스」로 자멸, 스스로 승리를 숭덕에 안겨줬다. 대경상은 첫 「세트」에서 장경산 송만기등의 날카로운「오픈」공격으로 11-7까지 「리드」했으나 「서브·미스」와 범실을 거듭, 15-12로 역전패했다. 이어 대경상은 숭덕장신 서본·도택 등의 타점 높은 공격을 막지 못했고 대전의 「트릭」공격에 말려들어 참패하고 말았다. 이날 대경상은「서브·미」가8개, 「홈·미스」를 무려23개나 범했다.
◇핸드볼=패기발랄한 대윤고는 시종 「게임」의 주도권을 잡고 여유있게 승리했다. 대윤은 RW김태복의 외각「슛」과 LW이종옥의 재치있는 「다이빙·슛」이 계속성공, 중앙공에 항상 4∼5점이상 「리드」했다.
중앙공은 중앙돌파를 꾀해중거리「슛」으로 실점만회를 노렸으나 대윤GK 구선근의 선방에 막혀 득점과 연결치못했다.
◇연식정구=선발B「팀」도 3-2로 물러나 한국이 2연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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