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백여명 데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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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나주경찰서는 19일 영산 토조왕곡 지구 조합원 이삼봉씨 등 8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했다.
이씨등 몽리민 1백여명은 지난 18일 상오11시『몽리답 3백 정보 황무지 되었다네….
책임져라 피해판상 3천 인구 호구지책』등「플래카드」를 들고 토조에 몰려와『토조 직원들은 사퇴하라』고 외치며 3시간동안「데모」를 벌인 후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이번「데모」는 6월9일 진포읍에 있는 영산토조 제3양수강 50킬로와트 강압기가 고장, 10여일 후에 수리되었는데 염도 0. 3%의 염수를 양수하여 이양면적 25%가 모두 말라 죽어버려 일어난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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