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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제한」부적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16일동화】김정렴상공부장관과 「사이러스·스미드] 미상무장관은 16일 6시간에 걸친 이틀째 회의에서 미국의 대한민간투자증가와 한·미간의 통상확대에 합의했다.
두 나라 상공장관은 제2차 한·미상공장관회의에 극히 만족한다고 말하면서 면직물 대미수출 「코터」 증가 문제를 실무자회의에서 계속 논의키로 결정하고 이 교섭을 위해 우리나라측 대표로 정규섭주미공사와 미측대표로「스탠리·네머」상무부차관보를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날 회의에서「스미드」 장관에게 제2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포함된 주요사업인 석유화학·종합제철및 전원개발을 위한 미국의 민간투자 금년초에 「존슨」 행정부가 취한 해외 민간투자 제한조치에 구애됨이 없이 무제한 허용해 줄 것을 요청, 「스미드」장관한테서 조금도 염려치 말라는 대답과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특히 고려해주겠다는 언질을 받았다.
「스미드」장관은 또한 우리나라가 우려하고 있는 미의회의 수입제한 입법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미행정부는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단호히 배격하며 그러한 입법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장관은 이날 「메릴랜드」주 「게티스버그」에 있는 미국립표준국을 예방하고 「스미드」장관 초청 만찬회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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