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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시서 폭리 조절미를 일반미로 전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정부의 양곡육성책의 하나로 세워진 서울용산역두의 양곡시장조합이 요즘 정부방출미를 사들여 이를 일반미로 팔음으로써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이 국회농림위윈회의 여·야의원들에 의해 밝혀졌다.
공화당의 배길도, 신민당의 이민우 의원등은 2일하오 국회농림위에서『양곡시장조합이 정부미를 가마당 4천원씩 사들여 이를 다시 도정하여 4천5백원 내지 4천6백원씩 팔아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소비자와 생산자를 다같이 착취하는 이 같은 상인의 폭리행위를 즉각중지시키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특히 이의원은 상인의 폭리만 조장하는 양곡시장조합을 폐지하고 농협공판장을 통해 정부미를 방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계순농림장관은『용산역양곡시장조합의 폭리행위여부를 즉각 조사, 선처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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