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바다에 추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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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진주】지난 30일 하오 10시쯤 경남 남해군 창선면 지족리 선착장에서 남해여객소속 경남영l350호 「마이크로·버스」(운전사 박종필·29)가 깊이D10터 바다 속으로 굴러들어 승객 15명중 박말순 여인(36·남해면 남변동)과 두 아들 등 4명이 물에 빠져죽었다.
이 차는 선착장의 15도 비탈길에서 도선을 이용, 바다 건너편인 남해 읍으로 가려고 발동을 건 채 세워둔 후 운전사가 잠깐 차에서 내린 사이에 「기어」가 빠져 물 속으로 굴러들어간 것이라 한다. 경찰은 운전사 박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혐의로 구속했다. 사망자는 다음과 같다.
박말순(36·여·남해면 남변동) 정현근(10·박여인이 장남) 영근(7·박여인의 2남) 차승자(13·남해면 선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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