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진회나오면 후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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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은 공화당의 소위 「국민복지회사건」을 「다목적 무기」로 비장하고 있다는 것. 지난20일 여·야총무회담에서 신민당이제안 차관업체에대한 특별국정감사를 공화당이 거부하자 신민당의 박한상부총무가 『그러면 「복지회사건」으로 몇몇야당의윈들이 수사기관에 불려다닌 경위를따지기위해 정총리를 국회본회의에 출석시켜야겠다』고 했고, 21일 예결위에서 공화당측이 예산안 제안설명을 듣겠다고 서두르자 신민당측이 다시 복지회사건을 들고나오겠다고 위협(?)했다는 것.
공화당측에서는 『왜 남의 집안일을 국회에들고 나오려고하느냐』고 못마땅해하면서도 결국 번번이 후퇴했는데….
「복지회사건」을 뒤늦게 문제삼으려는데 대해 신민당의 조윤형부총무는 『수사기관이 국회의윈을 환문한 것은 공화당내부문제이기도하지만 국회를 무시한 일이기 때문에 공화당이조용해진뒤에 따지려던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예산안심의에 「브래이크」를 가하고 공화당집안도 흔들어 보자는 속셈있으리라는 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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