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파리 교외 진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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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31일UPI동양】약1백여대의 전차를 비롯해서 보병·공정대 및 특공대 등 2개 프랑스 육군기갑부대와 1개 해병 포병대 등 3개 여단이 31일 국내 위기에 대처해서 수도 부근의 촌락을 거쳐 파리에 가장 가까운 수개군 기지로 이동했다.
공식적으로는 이 3개 여단 병력이 군사 훈련을 마치고 귀영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병력은 곧 일어날지도 모르는「드골」대통령과 호전적인 공산당 및 좌익 세력 사이의 대결이 있을 경우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동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군 소식통은 모든 장병들에 대한 휴가가 잠정적으로 중지되어 전군이 영내에 있으며 지난 2주동안 동부 프랑스에서 기동 훈련을 실시했던 제2기기갑 여단이 파리 서쪽의 육군 기지에, 그리고 다른 2개 연대는 각각 파리 북쪽의 「퐁트와제」와 서남쪽의 「랑부이에」 육군기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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