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정과 대학 등의 개인용컴퓨터(PC)에 악성 바이러스인 '트로이 목마' 프로그램이 광범위하게 설치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6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날 트로이 목마에 대해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
정통부 차양신 과장은 "하루 평균 3~4곳의 가정과 대학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 거의 모든 PC에서 1~2개의 트로이 목마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광범위하게 설치된 트로이 목마를 외부의 공격자가 일시에 원격 조종해 특정 시스템을 공격하면 '인터넷 대란'이 재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kr).하우리(www.hauri.co.kr)와 공동으로 트로이 목마 대청소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