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모건 프리먼(76)이 영화 홍보 도중 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프리먼은 22일 오전(현지시간) 배우 마이클 케인(80)과 함께 미국 시애틀의 Q13 폭스 뉴스 (Q13 Fox News) 생방송에 출연해 영화 ‘나우 유 씨 미(Now You See Me)’ 홍보에 나섰다.
원격으로 진행된 이날 인터뷰에서 프리먼은 진행자의 질문에 대답하면서도 졸음을 참느라 여러 번 눈을 깜빡였다. 그러나 케인이 “‘나우 유 씨 미’에 등장하는 마술은 모두 진짜다.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한 게 아니다”고 설명하는 동안, 프리먼은 결국 잠이 들고 말았다. 프리먼은 눈을 지그시 감은 채 케인의 대답을 경청하 듯 했지만, 이내 고개를 떨군 채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이 같은 모습은 미국 전역에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이 영상은 유튜브와 SNS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리먼의 실수에 현지 언론은 “70대 노배우에게 이른 아침 인터뷰는 무리였던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날 인터뷰를 진행한 리포터 빌 윅세이와 캐이시 에치슨은 트위터를 통해 “프리먼의 수면을 방해해 미안할 따름”이라는 글을 남겼다.
영화 ‘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2000억원을 훔치는 마술사들의 이야기다.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멜라니 로랑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주연을 맡았다. 조연진인 마이클 케인과 모건 프리먼은 각각 아서 트레슬러와 타데우스 브래들리를 연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