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외 학생들에 시험안치고 학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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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정원외 학생을 많이 뽑은 일부사립대학이 문교부의 학사감사를 피하기 위해 정외 학생들에게 중간시험을 치지 못하게 하고 그냥 학점을 주려한다고 조사에 나섰다.
16일 문교부 당국자에 의하면 서울시내 경기대학의 일부학생들은 13일부터 시작된 중간시험을 치지 못해 이를 조사해 달라고 문교부에 전화로 조사의뢰를 했었다.
경기대의 경우 1학년의 관광경영학과를 비롯한 많은 정원외 학생들에게 시험이 끝나는 오는 19일까지 학교에 나오지 못하도록 종용함으로써 이들 학생들을 동요케 하고있다.
학교당국의 이러한 조처는 문교부가 중간시험기간을 이용, 각 사립대학에 나가 전면감사에 나서자 정원외 청강생들을 감사반원에게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 피하게 했다는 것이다.
▲경기대 당국자말=그런 이일 있는데 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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