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m '가장 긴 점심식사‘ 2013 화순힐링푸드페스티벌 대성황!!!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3 화순 힐링푸드페스티벌이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청정 지역인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일원에서‘건강한 음식! 맛의 향연!’을 슬로건으로 열렸다. 행사는 공식행사를 시작으로 전시판매, 체험, 경연 및 공연, 부대행사 등 5개 분야, 68개 단위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체험행사로 우리가족 맛자랑 대회, 건강체험관, 맨손으로 물고기(붕어, 메기) 잡기 등 가족단위 행사와 어린이를 위한 모래와 흙으로 두꺼비집만들기, 진흙나라체험, 물길만들기 등의 놀토체험이 열렸다.

또 철모를 쓰고 야전막사, 군사훈련, 서바이벌 페인트건 사격과 대표적인 군대 간식 건빵을 튀겨먹는 군대체험, 기차 안에서 찐계란과 사이다를 먹는 추억의 기차여행체험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화순공설잔디구장에 약 130m의 테이블에서 450여명이 동시에 공연을 보며 코스 음식을 즐기는 ‘가장 긴 점심식사’는 이번 행사에 백미였다.

김연태 화순부군수는 “화순은 파프리카, 복숭아, 토마토 등과 암 치료에 특허를 가지고 있는 꽃송이 버섯을 재료로 하는 대표 고향음식을 개발해 내년 행사 때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준비 소홀로 차로 10분 거리가 한 시간 가량 걸렸으며, 일부 음식은 일찍 동이나 발길을 돌려야 했다. 또한 힐링푸드란 말이 무색하게 야시장에서 나올 법한 비위생적인 음식을 일부 판매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연예인 요리사 이정섭씨와 가수 진미령씨가 직접 요리 시연을 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소설가 정찬주 선생과 치유명상음악가 신기용 선생이 함께하는 ‘군민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도 열렸다.

오두환 기자 od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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