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북한, 나선-금강산 해상관광사업 재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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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싱가포르 유람선 '황성호'를 이용한 금강산 관광을 시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관광객을 태우고 나선경제특구에서 출발한 '황성호'가 20일 고성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고성항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황성호에 의한 국제관광단의 금강산방문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고 쓴 플래카드를 앞에 놓고 20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성항에 내린 관광객들은 금강산 일대와 해금강 삼일포 등을 관광했다.

2008년 7월 박왕자씨 피격사건 이후 금강산관광이 중단됐다. 그러자 북한은 2011년 8월 만경봉호를 이용해 나진과 금강산을 오가는 해상관광을 시범실시 했다. 그러나 재일동포 북송수단으로 쓰였던 만경봉호는 낡고 열악한 시설로 인기가 없었다. 결국 같은해 10월까지 관광객을 4차례 400여명 운송하는 것으로 그쳤다. 북한은 만경봉호 대신에 올해 2월 황성호를 도입한 후 이번에 첫 번째로 관광객을 운송했다. [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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