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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조기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동경21일AFP합동】소화기관에 생기는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실제로 널리 사용될 수 있는 세계최초의 의료기구가 일본의 전자기사와 의사들에 의해 공동으로 개발되었다.
이 기구는 위 내부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카스트로 카메라」와 『카테테르 (도요관) 형태를 한 반도체방사능 탐지기』를 결합시킨 것으로서 탐지기는 길이1.2미터, 두께2.5밀리의 동축「케이블」끝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찾아낼 수 있는「실리콘」반도체탐지기가 달려있다.
악성종양(암)은 그것이 자라는 자리 주변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모아들이는 특징이 있는데 이번에 개발한 암 탐지기는 이 특징을 이용한 것이다.
위암이 아닌가 의심이 되는 환자가 있으면 그의 혈관에 방사능동위원소 인32를 9.5㏄ 가량 주사하고 15∼18시간 후에 위 내부촬영 「카메라」와 탐지기가 달린 「파이버스코프」를 위에 집어넣는다. 위안에서 암이 자라고있다면 그곳에서 나오는 방사능이 동축「케이블」을 통해 기록계에 기록된다. 이 기구를 X선「카메라」에 연결시키게 되면 암이 있는 위치를 알 수 있게된다.
위 암 조기발견을 위한 새로운 기구를 발명해낸 사람의 하나인 동경대학의학부 「이이오· 마사시로」박사는 임상실험 결과 몇 사람에게서만 눈으로는 볼 수 없었던 작은 종양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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