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장벽 철폐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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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15일UPI동양】박충동 경제기획원 장관은 박정희 대통령이 「호놀룰루」에서 「존슨」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위해 준비를 서두르고있는것과 때를 같이하여 수억불을 요하는 각종 개발계획을 휴대하고 한국에대한 경제지원을 모색하기 위해 15일 「워싱턴」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박장관은 1주일간의 입원후 방금퇴원한 「러스크」국무장관과 거의 1시간동안 회담하고 미의회에서 논의중인 외국상품에대한 관세장벽을 철폐하도록 계속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박장관은 「러스크」장관과 회담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러스크」장관은 한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을 계속 유지하려는 정책』에 대해 미국의 지지를 거듭 약속했다고 밝히고 그가 한국의 몇몇 경제개발계획을 위해 1억불 개발차관을 요청하자 「러스크」장관은 『개발차관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시사했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이날하오 세계은행(IBRD)총재로 전임한 「로버트·맥나마라」전국방장관을 예방했다.
박장관은 15일 또 미상무생에서 「C·R·스미드」상무장관과 만나 미국의 대한투자및 실업활동 증가문제를 토의했다.
박장관은 미국에서 대한수입 관세장벽을 삼가줄 것을 촉구했다.
박장관과 「스미드」장관은 양국상공관리의 연례회담을 7월에 「워싱턴」에서 연다는데 잠정적인 합의를 보았다.
박장관은 또 지난주 한국을 방문한바있는 「오빌·프리맨」농무장관을 방문하고 발전도상에있는 한국은 계속적인 평화식량 원조를 필요로 한다고 역설했다.
「프리맨」미농무장관은 박충훈 부총리와의 회담에서 주한부원조처와의 협의에서 수요가 입증되면 한국측이 요구한 1백만톤의 중축및 농업 자금용양곡을 장기차관할 용의가 있음을밝혔다. 그는 또 사료용 옥수수차관등으로 축산을 비롯한 한국의 농업발전을 적극지원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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