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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데모 더욱 확대 | 유·태인고관 숙청할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바르샤바 13일 UPI동양】 지난 9일부터 5일간 계속된 학생들의 반정부「데모」가 경찰의 탄압으로 분쇄된 「바르샤바」거리는 13일 평온을 회복했으나 반정부봉기는 「폴란드」의 문화중심지인 「크라코브」와 1956년 반공봉기가 일어났던 「포즈난」시 그리고「루블린」등의 지방도시로 파급되어갔다.
「크라코브」시에서는 13일하오 대학생3천명이 시가에서 「바르샤바」대학생에대한 동정 「데모」를벌여 철모를쓴 경찰과 충돌했으며 도심지대가 봉쇄되었다. 「크라코브」대학생은 『「바르샤바」대학생들은 외롭지않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를 행진하다 경찰과 충돌했다.
한편 「포즈난」시서는 지난12일밤 수천명의 학생들이 「아담·치랑케비치」동상앞에 모여 시위를벌이고 평화적으로 해산했으나 다시 13일하오 소규모「데모」를 벌이다가 경찰의 제지를받아 해산했다고 「프즈난」에서 들어온 보도들은 전했다. 「바르샤바」에서는 폭동의 재발을 예방하기위한 무력 시위로 3개경찰대가 거리를 누비면서 경계를 계속했다.
「폴란드」경찰은 「바르샤바」폭동의 주동학생 6명을 체포했으며 공판에 회부될 것이라고 13일 발표되었다. 주동학생6명의 구속보도는 「폴란드」공산당기관지 「트리부나·루두」가 전했는데 때마침 분노한 학생들은 폭동진압경찰들이 곤봉과 최루탄을 사용한데 항의하고 신문이 보다 공정을기해주기를 요구하는 결의를하기위해 새로운 집회를 개최중이었다.
일부 서방측 「업저버」들은 「고물카」정권이 최근의 사태를 이용, 중동전쟁때 「이스라 엘」을 침략자로 규탄한 정책에 동조하지 않은 일부 유태계인들을 고위부서에서 숙청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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