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반에 집단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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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3일하오3시품 서울성북구정릉동819 「크라운」 산장에 단속나갔던 시경보안과 풍기단속반 박의환경위등 직원3명과 취재중이던동양TV 조지균기자(27)가 춤추던 이대식씨 (33·항만개발국직원) 등 30여명으로부터 뭇매를맞고 현장을찍었던 「필름」을뺐겼다.
이날 경찰은 영업시간인하오3시보다 30분전에 남녀1백여명이 춤추고있다는정보를 입수, 산장 「홀」에들어서자 경리주임 정왕씨(36) 등이 정영국순경의멱살을잡고 주먹을 휘두르기시작했는데30여명의 남녀가합세, 조기자의「필름」과촬영기를 빼앗았다.
박경위등이 지배인 진성윤씨를불러 촬영기를 찾아주었으나「필름」은 찾지못했다.
그런데 「크라운」산장은지난2월17일에도 단속에걸려행정처분을 당한바있다.
경찰은 우선 춤추던 정원덕 (33·송천동75) , 이대식씨와 경리주임 정왕씨등3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및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사당국에영업정지처분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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