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무정도시' 명동 조폭 퍼포먼스 유튜브 공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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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 한복판에서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던 ‘조폭 퍼포먼스’가 인터넷에 공개돼 호평받고 있다. 바로 JTBC의 새 월화드라마 ‘무정도시’의 내용을 담은 플래시몹 진행 영상.

13일 오전 11시, 오후 2시 각각 명동예술극장 앞 사거리에서 진행된 플래시몹은 UCC로 제작돼 14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공개됐다.

이날 플래시몹은 100여명의 건장한 청년들이 양복 정장을 입고 세 무리로 나뉘어 나타나면서 시작됐다. 명동 중심가에서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연출하던 청년들은 갑자기 물총을 꺼내 서로에게 난사를 했고, 이어 극장 옥상에서는 ‘무정도시’ 현수막이 펼쳐졌다.

배우 이재윤이 나타나면서 소동은 종료됐다. 이재윤 등 배우들은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JTBC 드라마 ‘무정도시’를 사랑해 달라”고 외쳤다.

일부 시민들은 “영화 찍느냐”며 관심을 보였고, 중국·일본 관광객들은 이재윤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재윤 무정도시 홍보? 독특하네”, “이재윤 무정도시 플래시몹 기발하다”, “이재윤 무정도시 기대된다”, “이재윤도 무정도시도 흥해라”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행사는 드라마의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한 것. 드라마 내용을 바탕으로 한 플래시몹은 국내 첫 사례다.

JTBC 및 배우들은 이날 새벽 6시 여의도공원에서 리허설을 하며 손발을 맞춰보고, 걸음걸이나 물총 각도 등을 조정했다. 송원섭 JTBC 홍보마케팅팀장은 “인상이 험한 배우들을 뽑느라 애를 먹었다”고 했다.

특히 명동의 명소 명동예술극장에 이런 현수막이 걸린 것은 개관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1936년 건설된 명동예술극장 건물은 2009년 전면 보수를 통해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이자 명동의 랜드마크다.

‘무정도시’ 플래시몹 영상은 유튜브 (http://youtu.be/mjLZXy13gaE )등 각종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볼 수 있다. ‘무정도시’는 조폭을 무너뜨리기 위해 잠입한 형사의 애환·의리·배신 등을 담은 본격 누아르 언더커버 드라마다. 2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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