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맹군 케산공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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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케산1일AP급전동화】「케산」미해병기지방어선밖 50미터까지 참호를 파고 접근해온 월맹군 5백여명은 1일 천연은폐물인 새벽안개를 이용, 기지에 지상공격을 가하면서 기지외곽의 철조망 돌파를 시도했다.
월남정부군 특공대는 미공군B 52중폭격기들의 공중지원을 받으면서 이들과응전, 공산군70명을 사살하고 지금까지 「케산」 미해병기지에 감행되었던 월맹군의 지상군공격중 가장 대규모였던 공세를 분쇄했다. 월맹군은 이날 새벽 어둠과 안개를 이용하여 3조의 폭발물처리소대를 이끌고 월남군 특공대가 방어선을 치고있는 기지동부의 돌출부에 돌격해왔으며 이들중 일부는 기지주변에 쳐진 철조망밑에 「뱅갈로」지뢰를 매설하고 폭파를 시도했으나 5백명의 월남군정예부대에의해 격퇴되었다.
월남전사상 처음으로 지상군을 직접지원하기위해 출격한 B기중폭격기를은 특공대방어선 밖 7백50미터 지대를 맹렬히 폭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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