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도발 힘으로대결 오늘부터 백만향군무장 조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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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대통령은 1일『극악무도한 북괴와는 힘으로 대결하는길외에 다른 방법이없으며 이것만이 우리가사는길』이라고 말하고『다같이 3·1정신을 되새기고 오늘의 난국을 극복하는데 선열의뜻을받들어 조국수호의 결의를 새로이하자』고 호소했다.
박대통령은 이날 3·1절경축사에서 『2백50만향군가운데 우선 1백만명을 오늘부터 향토예비군으로 조직한다』고 밝히고『국토를 적으로부터 수호하기 위해서는 군이나 경찰뿐아니라 전국민이 귈기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박대통령은 이어『3·l정신은 「민족자립의자각」이요 호국애족하는 「자위정신」』이라고 강조하고 『3.1의 자립자위정신과 거족적궐기는 우리가 당면한 자립경제건설과 국방의 주체성확립이란 과제해결에 참으로 절실한바있다』고 말하면서 『경제건설 그자체가 국방력에 가강 강력한 뒷받침이되고 적과 대결하는 가강 강력한 저력이기때문에 우리가 추진하는 경제건설의 속도는 조금도 늦출수없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이어 다음과같이 말했다.
『작년에 7개년계획이 실패했음을 자인한 김일성은 그들자신의 모순과 기만을 은폐하기위해 또한 북한인민의 불만을 억압하기위해 전국토의 요새화니 전인민의 무장화니하는 구호를내걸고 민심을 전쟁분위기로 몰아넣었다.
2백50만인구밖에 안되는「이스라엘」이 「아랍」국가와 대결, 꿋꿋이 견디고있는데 3천만 인구를 가진우리가 결의와 각오만 단단하다면 북괴는 문제도 되지않는다. 우리가 힘을 갖추고 끝까지 싸우겠다는결의가 확고할때만 적은 침략을 주저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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