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폭 수일 내 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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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엔본부24일로이터동화】「우·탄트」 「유엔」 사무총장은 24일 「하노이」정권은 미국이 월맹에 대한 폭격과 모든 전투행위를 무조건 중지하면 「즉시」 월남평화회담에 임하겠다는 공식적인 태도를 통고해왔다고 발표했다. 「탄트」 사무총장은 최근 「뉴델리」 「모스크바」 「런던」 및 「파리」 「워싱턴」 순방을 통해 미국과 월맹의 진의를 타진 해본 끝에 미국이 월맹에 대한 폭격과 함포사격을 비롯한 모든 전투행위를 중지하면 「적어도 2, 3일 이내」에 평화회담이 열리게 되리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탄트」 총장은 이날 전세계에 대해 자신의 최근 월남평화탐색활동결과를 공개하는 「메시지」를 발표하고 자기는 「뉴델리」 주재 월남총영사 「구엔·호아」와 「파리」 주재월맹수석대표 「마이·반·보」로부터 미국이 무조건 북폭과 대월맹전투행위를 중지하면 적절한 시기에 미국과 『서전 및 「제네바」 회담재개문제 등』을 비롯한 어떠한 문제도 회담할 용의가 있다는 월맹의 공식적인 태도를 통고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워싱턴」회담에서 「존슨」 미대통령과 「딘·러스크」 국무장관은 미국이 계속 평화적 해결안을 모색할 것이라는 열의와 『「샌안토니오」 방안』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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