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방대에 흡수-제1안|독자 무장해야-제2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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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 대통령이 밝힌 재향군인 무장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방위체제정비를 ,서두르고있는 정부는 향군조직을 향토방위대조직의 일환으로 흡수하는 방안과 향군을 각 지역단위로 재정비, 군대식편제로 바꾸는 두 가지 방안을 검토중이다.
국가안보회의당국자는 19일 대간첩작전기능을 효과적으로 일원화하기 위해서는 재향군인을 이미 국회에 제안된 향방법에 의한 향토방위조직의 기간으로 흡수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무부 당국도 향군무장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실역복무를 하지 않은 장정의 활용을 위해서도 향토방위조직에 향군을 흡수할 것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방부측과 재향군인회는 군복무경험이 있고 이미 지역단위로 조직된 향군조직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사시 소집에도 편리할 것이라는 점을 내세워 향군을 군대식편제로 재조직 무장할 것을 계획하고있다.
재향군인회는 이미 35세까지 제1예비역장정으로 각도에 대대, 군에 중대, 면에 소대단위로 조직, 주말에 훈련시키는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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