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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수색대·희생유족에 번지는 시민의 온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북괴무장특공대소탕전에 밤낮없이 싸우는 장병들과북괴특공대의흉탄에 희생된 유족들을 위로하기위한 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가두모금과위로금전달로 널리 번지고있다.
26일 서대문구 평창동290의1 김완웅씨는 자기의회갑잔치에쓸돈으로떡국과 사과 2백명분을마련, 북괴무장특공대작전에 투입된수도경비사령부에 전달했다.
이날 위문품을보낸 김옹은 『환갑잔치보다북괴무장특공대 잡는일이 더욱뜻있는일』이라고말하면서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날하오 서울서대문구홍은2동 동민 1백여명은그간특공대색출작전에 노고가 많았다고 1개중대분의 밥과국, 떡, 돼지고기등 푸짐한 음식을 인근주둔 ○○사단 장병들에게갖다 주었는데 ○○사단에서는 그간의 여러가지 협조에보답, 쌀3가마, 보리3가마를 이웃 가난한 21가구에 골고루 나누어 주었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2동부인회는 26일밤 야간근무초소 20여군대를 빠짐없이찾아 빨갛게 불이 붙은연탄화로를 안고와 영하의추위속에 경비를 하고있던장병들을 훈훈하게해주었다.
서울서대문구 홍은2동11통7반에 사는 홍제국민학교 4년 안성태 (11) 군은만화책 한아름을 안고와일일이 군인 아저씨들에게선사, 간첩색출작전에 애쓰는장병들을 즐겁게했다.
대한종합식품공사장 양국진씨는 고 이익수준장 유족에게조위금10만원을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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