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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살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속초=박정수기자】16일 새벽3시쯤 영동군심천면초강리 박우일(19·가명)군은 고등학교 진학문제로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인끝에 아버지 박희두 (48·농업) 씨를 도끼로 살해하고 자살했다.
박씨는 이날 술이 취한채 돌아와 초강국민교이발관에서 일하는 아들을 불러『진학을 포기하고 이발기술이나 배우라』고 꾸짖으며 항의하는 아들에게 도끼를 휘두르자 박꾼이 도끼를 뺏어 아버지의 왼쪽얼굴을 찍어 숨지게했다.
박군은 곧 집에서 1킬로쯤 떨어진 강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했으나 강물이얼어돌아와면도로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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