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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등반대, 무사히귀경|"조난이란 과장신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속보=한라산에서 조난한 것으로 알려졌던 이화여대 산악반 6명이 16일밤10시45분 공군C46 군용기편으로 전원 무사히 김포공항에 도착, 가족들의 품에 안겼다. 등산복을 입은채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이들은 가족 친지들에게 『걱정을 끼쳐 미안하다』면서도 오히려 조난설 소동을 의아해하는 눈치. 공항에서는 김옥길이대총장, 이은상 대한산악회장등 가족친지40여명이 이들을 반가이 맞았다.
인솔자 이창환교수는 『등반도중 심한 눈보라로 이탈한「포터」들이 과장신고해서 걱정을 끼치게했다』면서 못이룬 등반계획을 아쉬워하고.
한편 장경옥양등 학생들도「트랩」에서 내리자마자 산정을 눈앞에 두고 못오른것이 안타까왔다고만 말해 걱정에 가득찼던 가족들을 어리둥절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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