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버트강 판정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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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닐라14일UPI동양】「마닐라」근처「케손」시의「아라네타」체육관에서 13일밤 관중1만7천여명이 지켜보는가운데 거행된「주니어·라이트」급「프로」권투전서 한국의「허버트·강」(19)선수는「필리핀」의「헤네·바리엔토스」(23) 선수를 고전케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선수가 전원일치의 판정패를 당하자 관중들은 마구 야유했다.
이날「바리엔토스」선수는 동작이 기민한 강선수의 견고한 저자세 접근전에 고전을 면치못했으며 경기종반에서 그의 바른쪽 눈은 거의 뜰수없게 되었었다.
그러나「바리엔토스」선수는 이로써 작년12월14일 동경에서 선수권자 소전의명(누마다· 요시아끼) 선수를 타도하고 세계「주니어·라이트」급 선수권자가된 소림홍(고바야시·히로시) 선수와의 다음 선수권도전자로 유망하게 되었다.「바리엔토스」는 WBA의 선수권도전순위 제5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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