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금품 횡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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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서돈양검사는 19일 상오 숭인동 판자촌 이재민용 구호의류 등을 가로챈 영등포구 목동 지역개발위원장 김갑수(47·목동 164), 부위원장 장갑동(41)위원, 이창호(48)씨등 3명을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조사로는 김씨와 장씨는 작년 5월25일 숭인동 판자촌의 화재 이재민 5백58가구(2천6백25명)가 목동에 정착한 뒤 기독교 세계봉사회에서 나온 구호용 의류 1천9백20[파운드](싯가20만원)를 헌 옷장수에게 팔았으며 이씨는 작년 11월8일부터 동 29일까지 사이에 정부에서 나온 난민주택 건립자금 2백5만원으로 51동의 건축을 위촉받고 공사중 소요 건축자재 [불록] 5만5천6백장을 10만6천9백33장이 사용된 것처럼 서류를 꾸며 61만5천9백96원을 가로챈 혐의.
또한 검찰은 서울시청 사회과 직원 1명이 동사건에 관련, 30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구속키로 하고 보사부 구호과 1명에 대해서도 19일 상오 소환, 관련여부를 추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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