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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임 충격 시골서 휴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이효상 국회의장은 최근 야당이 내놓은 의장 불신임안에 다소의 위격을 받았는지 세모국회가 산적한 의안을 한창 심의하고 있는 중에 장충동 공판을 비우고 행선지도 알리지 않고 어디론가 떠나버렸다고-.
측근 소식통은 『이 의장이 지난 7일 수행원 두 사람만 데리고 시골로 떠났는데 8일에야 장거리 전화로 예산에 잇는 덕산 온천장에서 등산과 사색으로 휴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왔다』고 말하고 『이 의장은 아마 덕산에서 잠깐 쉰 뒤 수덕사 등지를 거쳐오는 10일 귀경하게 될 것 같다』고 귀띔.
『이 의장은 「여야의정서의 국회 처리가 위헌」』이라는 「방콕」발언에 대해서는 지급도 소신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다』고 전하면서 『휴양 기간을 이용, 최근 공석 중인 의장비서실장의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는 청와대의 모 비서관의 기용 문제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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