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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원은 10·5구에 동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법을 다루는 사람으론…>
◇…「보장입법특위」와 「부정조사특위법제정특위」구성 결의안을 기립표결로 통과시킨 6일 국회본회의에서 공화당의 백남억의원을 제외한 법사위원 전원이 결의안에 반대투료를 하여 이채.
정구영 김봉환 김장보 고재필 김우영등씨 5명의 공화당법사위원은 이날 두 개의 결의안에 대한 개의안에 대한 표결에서 「10·5구」와 공동보조를 취한것인데 『법을 다루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반대할 수밖에 없었다』고-.
또 「보장입법특위」의 구성비율을 3(공화) 2(신민) 1(「10·5」구)로 하자는 수정안에 대해 백두진·박두선·민재식·김재소·이정석씨등 5명의 반란표(?)가 나온 반면 「특조위」구성비율의 수정안에 대해서는 이정석의원만이 찬성, 그 옆에 앉았던 오치성의원이 따라 일어났다가는 얼은 주저앉아 눈을 끌기도-.
사법위원 5명외에 「보장입법특위」결의안에 반대한 공화당의원은 김영복의원 1명이며 「특조위법」결의안에 반대한 의원은 김종철·이정석씨 등이었다.

<선거조위엔 끼이기 꺼려>
○…선거관계법 개정특위, 부정선거조사법특위, 특별국정감사위등 3개의 특별위원회 구성을 국회가 결의하던 날, 신민당측은 이미 국회본회의가 열리기전에 위원인선을 끝마쳤으나 공화당은 그인선 때문에 5일과 6일 아침 당간부들이 머리를 맞대고 숙의를 거듭-.
소속의원이 신민당에 비해 훨씬많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이 인선에 난산을 겪는 것은 선거관계법특위와 부정지구조사법특위에 나서려는 의원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부정지구조사법특위 인선에서는 부정지구로 도마위에 오를 선거구 출신의원과 친소관계를 고려하면서 신민당측에 눌리지않을 사람을 뽑아야 하기 때문에 인선이 어려웠다는 것이 어느 공화당 간부의 실토-.
이와는 달리 신민당측에서는 세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해보겠다는 지망의원이 너무 많아 원내총무단은 5일밤 그조정에 고심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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