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안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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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11월 하순이면 본격적인 김장철. 그러나 예년에 없던 흉작으로 올 김장값은 성수기를 맞아 작년의 30%가 올랐다. 오를 만큼 올랐기 때문에 앞으로의 가격에 큰 차이는 없겠으나 기후의 변동과 현재 들어오는 중부지방 배추가 다 팔리고 남부지방 것이 들어오게 되면 운임·흉작관계로 약간씩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가능하면 11월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0일 현재 배추 한 접에 상품 7천 원, 중품 5천 원∼6천 원, 하품 4천 원, 무는 한 가마(65kg) 상품 1천5백원, 중품 1천3백원, 하품 7∼8백원.
양념채소도 중순보다 30%정도 오른 값으로 미나리 1백 단 1천2백원∼1천5백원, 갓3·75kg당(1관) 1백50원, 청각은 마른 것이 3·75kg당(1관) 7백원, 젖은 것은 4백50원이며, 파는 의외로 싸 3·75kg당(1관) 1백20원이다.
이에 따른 5인 가족 김장값은 1만1천 원으로 예상된다.
변두리시장에서 사들이면 운임·인건비 등으로 가격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기후는 19일에 온 비로 20일부터 날씨가 쌀쌀해지나 주말부터 영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관상대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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