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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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석유난로가 가정마다 보급됨에 따라 벌써 석유난로의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석유난로의 종류를 알아보고 우리 집의 난로는 어떻게 다루어야 하나 살펴보자. ▲낙차식=사무실 큰 응접실용으로 석유「탱크」를 난로보다 높이 놓아 낙차에 의해 연료를 공급하는 식.「팬」 으로 강제 통풍하는 식과 자연통풍식이 있다. 대개의 경우 「카브레터」의 조절부실과 연통과열로 사고가 발생한다.
▲가압식=석유「탱크」에 「펌프」로 압력을 가해 가는관을 통해서 석유를 올리는 식. 난로가 뜨거워짐에 따라 「탱크」속의 압력이 높아지므로 도중에 「핌프」질이나 급유하는 것은 위험천만. 「펌프」, 마개, 조절「스위치」등이 약하면 높은 압력에 못 이겨 폭발한다.
▲심지조절식=심지가 「탱크」의 석유를 모세관현상에 의해서 끌어올리는 식. 가압식은 기화된 석유를 태우고 낙차식은 연통이 있으므로 냄새가 나지 않으나 이 심지난로는 조건에 따라 불완전 연소의 가능성이 많아 다소의 냄새는 나게 마련. 난로가 넘어지지 않는 한 안전하다. 기타 석유탱크를 멀리 놓고 난로의 조절손잡이부터는 심지에 의해 공급하는 증발식과 이상의 것을 부분적으로 혼합한 여러 종류가 있으나 요는 「메이커」와 품질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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