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동영 초청경기 내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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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일본 「프로」야구의 강호인 「플라이어즈」와 중일 「드래건즈」 2「팀」 일행 73명이 중앙일보사와 동양방송의 초청으로 27일 내한, 28, 29일 이틀동안 서울운동장에서 두차례의 대결과 아울러 우리나라대표인 실업선발군과도 각각 한차례씩 친선경기를 벌인다.
「퍼시픽·리그」의 동영은 장훈·백인천 등 우리나라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다이너마이트」의 타력을 자랑하는 명문으로서 장훈은 올해 「퍼·리그」의 수위타자, 고교 투수는 신인왕을 차지하는 등 「스타·플레이어」가 총망라된 강호이다.
또한 「센트럴·리그」에서 준우승한 중일은 수위타자인 중을 비롯해 타선이 고르며 최다승리투수인 소천을 중심한 투수진은 기교파들로 엮어져 있어 공수의 균형이 잘 짜여 있다.
이들의 대결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있는 것으로 수비보다는 타력이 강해 「게임」은 승부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강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에 맞서는 우리 실업선발군도 최근 타력에 호조를 보이고 있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잘 살리면 예상밖으로 좋은 대전을 벌일 것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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