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의 강호인 「플라이어즈」와 중일 「드래건즈」 2「팀」 일행 73명이 중앙일보사와 동양방송의 초청으로 27일 내한, 28, 29일 이틀동안 서울운동장에서 두차례의 대결과 아울러 우리나라대표인 실업선발군과도 각각 한차례씩 친선경기를 벌인다.
「퍼시픽·리그」의 동영은 장훈·백인천 등 우리나라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다이너마이트」의 타력을 자랑하는 명문으로서 장훈은 올해 「퍼·리그」의 수위타자, 고교 투수는 신인왕을 차지하는 등 「스타·플레이어」가 총망라된 강호이다.
또한 「센트럴·리그」에서 준우승한 중일은 수위타자인 중을 비롯해 타선이 고르며 최다승리투수인 소천을 중심한 투수진은 기교파들로 엮어져 있어 공수의 균형이 잘 짜여 있다.
이들의 대결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있는 것으로 수비보다는 타력이 강해 「게임」은 승부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강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에 맞서는 우리 실업선발군도 최근 타력에 호조를 보이고 있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잘 살리면 예상밖으로 좋은 대전을 벌일 것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