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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진 잘팔린다 우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지난 9일 담배값을 올린이후 애연가의 동향이 어떻게 달라졌나는 무척 재미있는 얘기. 25일 신관섭 전매청장은 서울의 60개 소매소를 골라 표본조사를 해보니 「신탄진」이 64.5%가 늘어난 반면 「파고다」는 36%가 감소됐다고 밝히고 『비싼 담배가 많이 팔리니 담배세입이 늘어날 것이고 이것은 곧 담배값을 올린 근본 목적에 부합되는 좋은 현상』이라고 즐거운 표정. 서울에서만도 9월분 판매량 7천5백만개비보다 2천5백만개비가 더 늘어난 「신탄진」수요를 채우기 위해 종전에 13시간 가동하던 「신탄진」제조장은 24시간 움직이고 있다고 자랑한 신 청장은 『서민용 하급담배값을 건드리지 않고도 전매세입전입금을 거뜬히 마련했다』고 자랑이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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