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생에 도둑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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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4일 경복궁에 놀러갔던 수송국민교1년 함호정(8)군이 도둑으로 몰려 경찰서에 8시간이나 연금당하고 지문까지 찍혔다가 이날 하오 10시 무혐의로 풀려 집에 돌아갔다. 함군은 24일 하오 2시 경복궁에서 대원광업 공무과장 임경수씨의 5만원짜리 「카메라」를 훔쳤다고해서 종로서에 끌려갔다 이날밤 풀려나온 것.
25일 종로서장에게 항의하러온 함군의 아버지 규완(47·인쇄업·종로구 사간동 72)씨의 말로는 담당 조 형사는 함군의 담임선생과 같이갔던 사촌 함효정(30)씨가 훔친일이 없다고 주장하며 여러 가지로 설명을 해도 이를 묵살, 강제로 데려갔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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