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반년간 현수준 유지를| 박 기획,경협과의 간담회서 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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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충훈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0일밤 경제의 안정된 고도성자의 기반을 마련하고 자유기업원칙으로 정부경제시책을 옮겨가기위해 『앞으로 6개월안에 물가가 현수준보다 오르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국내 경제인들에게 당부했다.
10일밤 경제인협회 주최로 박 기획원장관, 김 상공부장관,주 건설부장관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박 기획원장관은 이처럼 경제인들에게 당부하고 철도,전기요금등의 공공요금인상에따른 「코스트 푸쉬」요인은 특관세를 신축성있게 운용, 원료면에서 원가절하를 적극지원하는방식으로「커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협측은 지금까지의 경제정책이 양적확대에 치우친 나머지 기간산업 및 사회간접자본부족을 초래, 생산증대를 어렵게하고 세제개혁안은 기업위축을 초래할 가능성이 많으며 자금난과 현행 고금리는 기업성장을 저해하고 있으므로 이들 문제점을 시급히 해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 경제기획원장관은 이에 대해 안정기조속의 성장을 누리기위해 재정을 완전흑자,금융면의 압박이 가지않도록 하겠으며 세제개혁은 다소 이견이 있으나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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