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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된 선거사범 거의 불기소 -검찰권 편파 운영 .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민당 비난
신민당은 9일 검찰의 6·8선거사범 처리태도가 편파적이어서 신민당이 고발한 선거사범을 대부분 무혐의 불기소 처분했다고 비난, 각 지구별로 고법에 재정신청을 내기로 했다.
김수한 당대변인은 9일 성명을 발표,『6·8 선거사범에 대한 공소시효가 완성됨에 있어 검찰의 사건처리 결과는 공화당과 경찰 일반 행정기관들의 삼위일체에 의한 6·8 전면 불법선거에 대한 죄상을 인멸·은폐하고 있는 반면, 피해자인 야당을 도리어 중벌 하려는 법 운영을 함으로써 검찰 스스로가 준법과 법질서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 『검찰 권의 이와 같은 편파적인 운영은 민주법칙의 기본을 파괴하는 것으로 국민과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을 정부는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김 대변인은「서울지검 관내의 기소전 수만 보더라도 공화당 41전 신민당 61건으로 공화당에 비해 신민당이 20건이나 많다는 것은 적반하장의 표본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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