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 특수코팅 처리, 내용물 묻지 않으니 … 하루 25만개 판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3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의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 4종. 왼쪽부터 블루베리, 복숭아, 딸기, 플레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시된 발효유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 4종이 5개월여 만에 일일 판매량 25만개를 돌파했다. 지난 2월 하루 판매량 20만개를 찍은 지 두 달 만이다.

 플레인, 딸기, 복숭아, 블루베리 4가지 맛으로 구성된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는 서울우유의 떠먹는 타입 발효유 부분에서 전년 대비 150% 이상의 가파른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제품이다.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의 판매 상승세를 유도한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특수 코팅기법 발수리드를 적용한 뚜껑이 그것인데, 서울우유는 이 특수 코팅된 뚜껑으로 요구르트 발효액이 묻는 것을 최소화했다. 뚜껑에 내용물이 묻지 않도록 함으로써 제품의 위생을 강화하고 고객의 불편함을 줄인 것이 판매량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서울우유는 분석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기존 마시는 타입의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 라인에 과육과 원유 함량을 높이고 떠먹는 요구르트의 단점을 최소화한 것도 이 떠먹는 발효유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가 소비자를 매료시킨 요인으로 꼽는다. 제품 출시 당시 광고에서 슈퍼스타K4 우승자 로이킴이 기타를 치며 직접 부른 CM송도 제품의 특징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데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것이 서울우유 측의 설명.

어른을 위한 치즈 ′웰작`. 왼쪽부터 고다치즈, 체다치즈, 블루치즈.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만큼이나 서울우유가 주력하고 있는 제품이 바로 웰작(Well作)치즈다.

 ‘어른을 위한 치즈’ 웰작은 배우 임수정을 모델로 기용하며 성인 치즈의 선택 기준을 새롭게 제시했다. “아이 치즈는 많잖아요? 왜 어른 치즈는 없는 거죠?”라고 묻는 광고 속 임수정을 통해 웰작은 정통 유럽형 프리미엄 치즈의 풍미를 소개하고 있다.

 웰빙(wellbeing)과 명작(名作)을 의미하는 제품명에서도 볼 수 있듯 웰작은 유럽의 3대 자연 치즈를 최대 83%까지 함유하고 있는 제품이다. 성인 치즈에 걸맞게 자연치즈 함량이 높아 일반 가공 치즈에서 느낄 수 없는 고도로 숙성된 조직과 풍부한 식감,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를 위해 나트륨 함량을 끌어내리고 색소와 합성보존료는 배제한 웰작이 내놓은 제품은 웰작체다치즈, 웰작고다치즈, 웰작블루치즈 3가지.

 정하민 서울우유협동조합 치즈마케팅팀 부장은 “영양이 가장 우선시 돼야 하는 어린이 치즈와 달리 성인을 위한 치즈는 깊은 맛과 향이 관건이다. 하지만 간과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광고에서 모델 임수정을 통해 어른 역시 아이 치즈를 고르듯 본인에게 맞는 치즈를 까다롭게 고르는 모습을 연출했다”고 전했다.

 지난 1973년 첫 출시 이후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서울우유 치즈는 국내 최초로 치즈 부문 로하스(LOHAS) 인증을 획득한 베테랑이다. 로하스(LOHAS)는 ‘Life 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라는 정의에 따라 노력이나 성과를 보인 기업, 제품, 서비스, 공간 등에 대해 지난 2006년부터 한국표준협회가 인증하는 제도다.

박지혜 객원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