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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오륜 후|미, 3년만에 수영석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동경=임시취재반】동경「올림픽」후 3년만에 또 「아메리카」선풍이 수영장에 일어났다.
28일 상오1백m배영예서에서 59.5초의 세계신기록이 그전주곡이다. 종전기록은 동경「올림픽」때 미국의 「토머스·만」이 세운 59.6초.
하오6시부터 시작된 결승에서는 4백m자유형에서 「찰톤」이 성능 좋은 「엔진」이 소리 없이 돌아가듯 물위를 미끄러져 4분8초2로 세계신기록.
일본관중들은 자기선수들을 응원했으나 어느새 성원은 『인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사나이』인 「찰톤」에 옮겨져 환성과 박수는 거대한 대대목 실내 「풀」을 진동시켰다. 「찰톤」의 「골인」과 동시에 전적게시판의 시계는 4분8초를 「마크」-.
66년 동독의 「위간트」가 세운 4분11.1초를 앞선 세계기록의 경신이다. 「찰톤」은 수상 후 『세계기록을 목표로 헤엄쳤다. 정말 기쁘다』면서 금「메달」을 만졌다.
1백m배영결승에서는 「히코크」가 59.3초로 「러셀」의 59.5초를 다시 경신, 『「컨디션」이 좋아 역영했는데 나를 앞지르다니…』하고 「러셀」이 놀렸는데 「히코크」는 『나는 기록갱신을 노리고있다』고 말했다. 이쯤 되면 승부는 세계기록을 목표로 한 미국선수끼리의 경쟁이다.
미국의 실력·자신·기백 앞에 일본의 수영왕국의 꿈은 사라졌다.
평영에서는 미국의 「마틴」이 우승, 일본의 자신을 꺾어버렸다.
이날 「레이스」마다 「메인·폴」에는 성조기가 올랐고 최종「레이스」남자 4백m계영에서 미국「팀」은 3분32초6으로 동경「올림픽」때 미국「팀」이 세운 세계기록 3분33초를 깨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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