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로 여비 벌며 세계를 도는 가 청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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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카메라」 하나와 간단한 야영침구를 메고 무전여행하고 있는 「캐나다」인 「에리오 르·바로브카시」(29)씨가 22일 JAL기 편으로 우리나라에 왔다. 인생이 여행이라고 말하는 「바로브카시」씨는 지난 1일 「캐나다」를 출발, 미국 「멕시코」,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온 것인데 약 1개월 머무르면서 농촌과 벽지를 찾아볼 것이라고 했다. 「바로브카시」씨는 「브리티쉬·컬럼비아」 대학 2년 재학 중 학업에 권태를 느껴 중퇴, 건축자재의 인부노릇을 했으나 다시 권태를 느껴 방랑생활의 무전여행을 떠났다고 말하면서 여비는 「카메라」로 각국의 풍물을 찍어 팔아 해결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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