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9월 19일에 열리는 제22차 「유엔」총회에서의 한국문제 토의에 대비해서 19일 낮12시 반도「호텔」「다이너스티·룸」에서 최규하 외무장관 주재로 소집, 한국문제 상정과 관련한 「유엔」내외정세와 한국지지전망을 검토했다.
올 들어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총회 때의 한국문제 상정을 위한 제안국이 19개국이었던 것을 대폭 늘려 「이디오피아」를 제외한 참전 15개국과 일본 등 「아스팍」회원국, 「토고」등 신생「아프리카」제국과 「아이티」등 중남미 국가를 포함한 30개국으로 확대, 한국지지세력을 결속시키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①중동사태로 인한 「아랍」권 8개국의 향배 ②미국 등 서방세력의 영향력감퇴 ③북괴의 동남「아시아」와 서남「아프리카」지역에 대한 정세 등을 검토한 끝에 「아프리카」신생국, 「아스팍」회원국을 중심으로 득표공작을 강화하고 한국단독초청에 의한 통한결의안 채택을 관철시킨다는 정부의 방침을 확인했다. 이날 참석한 대책위원은 다음과 같다.
◇정계=김동환 (공화당·국회의원) 김성용 (신민당·국회의원) 김형일 (동) 박준규 (공화당·국회의원) 백두진 (동) 윤치영 (동) 이매리 (동) 차지철 (동) 정일형 (신민당·국회의원) 김종득 (공화당 정책위원)
◇언론계=강영수 (대한일보주간) 계광길 (코리어·헤럴드주필) 김규환 (동양통신편집국장) 박동운 (한국일보논설위원) 신영철 (중앙일보논설위원) 유봉영(조선일보부사장) 조용중 (서울신문제작총국장) 정도현 (신아일보논설위원) 홍종인 (동화통신회장)
◇학계=김명회 (연세대교수) 김준엽 (고대교수) 김활란 (이대명예총장) 민병기 (고대교수) 이한기 (서울법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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