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우수 연구인력위해 '전원단지' 조성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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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지역 대학의 우수한 연구인력이 정주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원주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우수한 연구 인력이 쾌적하고 안정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식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상호 지식정보교환을 통한 시정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도모하기 위해 대학인을 위한 ‘백향마을(조감도)’ 조성을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백향마을’은 서북구 성거읍 오목리 136번지 일원 6만6000㎡에 거주인구 162여명을 수용하는 단독주택 62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 지난달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고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가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대학인의 마을 조성사업 기본방향을 쾌적성, 참살이, 치유가 조화를 이루는 마을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건강증진과 치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자연치유성분인 피톤치드를 방출하는 편백나무를 경관녹지 등에 식재해 정신적, 신체적 안정을 보장하는 건강주거단지로 특화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계절별 꽃나무를 식재해 자연의 향기를 느끼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꾸미고 고급주택단지로서의 일체감 형성을 통해 차별화된 고품격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인의 마을은 편리한 교통망, 우수한 접근성으로 고속도로 천안IC와 북천안IC, 관내 주요 대학교에서 1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주요 상업지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문화와 쇼핑 수요충족이 가능한 입지조건도 갖추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에 조성원가 분석 및 필지별 감정평가를 통해 적정 분양가를 산정,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여건과 주변 여건이 좋고 쾌적한 생활 면에서 대학 교수 등의 참여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품격 명품 주거단지로 대학 관계자들의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 지식기반산업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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